37 레벨_
AS로마와 작별을 하고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간 운동장 전후좌우를 막 움직이게 하는 율율 감독 밑에서 고생한
로마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특히나 노장 토티의 출중한 기량에 탄복했지만
젊은 오언과 루카토니를 데려 올 수 밖에 없었던 감독의 심정을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새로운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 스쿼드가 눈에 익어 매우 좋다.
지난 시즌
EPL에서 미치도록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안자고 보고 했던 결과였는지
선수들의 특성도 나름 익숙하지만.

맨유 특유의 창조적인 4-4-2는 게임에서는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내 스승이자 피파온라인의 멘토인 동생 혁이 추천한 4-1-2-1-2 진영으로 써야 할 것 같다.

역시 운동장을 넓게 활용하며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2인 1조로 대인마크를 할 수 있고
패스의 가짓수가 넓어 전술운용에도 능하다.
다만 긱스 옹과 스콜스 옹이 나의 뜻에 따라 움직여주다가 탈이라도 날까 걱정되긴 하지만..

어제 1승을 올리며 가장 만족한 부분은 스트라이커 루니이다.
덕분에 우리의 꺽다리 루카토니가 벤치신세를 져야 했다.
오언과 루니의 속도라면..정말 미친듯한 파괴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계속 쌓일 레벨에 팀을 옮겨야 할지, 정착을 할지
정말 고민이 된다. 월드투어를 좀 뛰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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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all 2007/08/12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기숙사 옆에 헬쓰클럽(조형관만큼 큰 체육관)이 있는데, 좀 번다하는 놈들이 아침 저녁으로 몰려오거든.. 그래서 몰고오는 차들이 아주 죽여.. 주변으로는 잔디축구장(여기 잔디는 겨울에 파랗고 여름에 시들시들 죽어가는 잔디종류인데..)이 한 5-6면은 널려있지..

    어제는 옆에 사는 말레이시아 친구(인도계, 약리과학박사과정)가 창밖을 내다보며.. 한심하다는거야. 미친놈들이 디립다 벤쯔나 비엠따블유 몰고와서 쌩돈내고 졸라 뛰다가 겁나게 차몰고 집으로 돌아간다는거지.. 널린 운동장 놔두고 왜저러는지 모르겠다고.. ㅎㅎ

    스포츠와 사람살이, 소비와 사람살이는 상당히 비슷해, 헬쓰와 요즘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처럼. 즐거운 부분만큼 길들여지고 독이되는 부분이 있는건 알고 즐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뭣,, 또 못즐길건 뭐야. 긴장을 마냥 풀고 노는것이 무엇엔가에 의해서 '놀아지는 거'라면, 주변도 좀 살펴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는거' 아닐까?

    아무튼 게임 너무하면 배나온다. 나가서 뛰어라. ㅋㅋ

  2. yoolyool 2007/08/12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요즘 정말 배가 장난이 아니야 형.
    몇 년 전 만해도 내 몸무게가 80키로가 나가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못했었거든요.

    하여튼, 게임을 하는 것 보다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은 스트레서에 확실히 좋아.

    봄에 사무실 친구들이랑 매일 배드민턴을 쳤었는데
    그 기분이 좋더라구.

    뭐 배드민턴 친 다음에 코카콜라를 마시면서 들어와서
    본전도 못 건진 셈이 됐긴 했지만 ㅋㅋㅋㅋ

    엊그제 형이랑 이야기 하던 게 생각나서
    프로스포츠에 대해서 토론방에서 토론을 해 보려고 글을 쓰던 중이었어요.

    잘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며칠 더 손을 보고 발제를 해야겠어. ㅋㅋㅋㅋ